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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역대 최고 고도 민간 우주여행 도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2-15 1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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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 우주여행 역대 최고 고도인 1300km 이상 비행에 도전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신용카드 결제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최고경영자(CEO) 재러드 아이잭먼은 스페이스X 우주여행 계획 '폴라리스’를 발표했다. 이 계획은 총 세 차례로 구성되며 스페이스X 엔지니어 2명, 전직 미 공군 조종사 1명을 포함 총 4명이 비행에 참가한다.

이들은 빠르면 오는 11월 스페이스X 우주선 ‘크루드래곤’에 탑승해 우주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 로켓 ‘팰콘9’에 실려 발사되며, 목표 고도에 도달하면 최대 5일간 지구를 돌게 된다.

아이잭먼 CEO는 앞서 지난해 9월 사흘간 지구궤도를 도는 데 성공했다. 당시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높은 360마일(약 580km)까지 도달한 바 있다.

이번 비행은 196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미니 11호가 도달한 고도인 853마일(약 1373km)에 근접하는 것이 목표다. 비행이 성공한다면 민간 우주여행 역사상 56년 만에 가장 먼 비행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주 유영을 위해 크루드래곤 캡슐 전체가 감압 상태를 유지하며, 탑승자는 가압복을 입는다. 지구를 둘러싼 방사능 띠인 밴앨런복사대 일부 구간을 통과해, 방사선 피폭에서 우주 비행사를 보호하는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이들은 또한 스페이스X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타링크’를 이용해 궤도에서의 통신 역시 시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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