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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픽코마’, 월 거래액 사상 최고치 경신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카카오 ‘픽코마’가 월 거래액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픽코마는 신작 ‘다시 한번 빛 속으로’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등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 사상 최고 월간 거래액인 77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6.1%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18년 픽코마가 기록한 한 해 거래액을 뛰어넘는 숫자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환율 효과 제외시 85%)한 7227억원으로, 2016년 서비스 출시 후 누적 거래액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픽코마는 세계 최대의 만화 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 및 웹소설을 비롯해 세계 각국 인기 웹툰을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이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 리포트 기준, 2020년 7월 전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1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모바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앱(게임 제외) 6위에 오른 바 있다.

픽코마는 올해 정교화된 큐레이션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일본 내에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9월 프랑스 시장 공략을 위해 ‘픽코마 유럽(piccoma europe)’ 법인 설립을 완료, 상반기 내 프랑스에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는 일본 만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이에 대한 수요가 뚜렷한 지역으로, 현지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픽코마 유럽은 아직 프랑스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 만화, 한국 웹툰 등을 확보하며 작품 라인업 수준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유럽 전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카카오 글로벌 비즈니스 초석을 다지고 있는 픽코마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탑클래스 앱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일본 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집중해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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