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포스코케미칼, 저팽창 음극재 생산능력 5배↑…1054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2-27 10: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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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세종 공장, ‘천연흑연→저팽창’ 음극재 라인으로 변경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차세대 소재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사 수요 대응에 나선다.

27일 포스코케미칼은 저팽창 음극재 생산능력을 연간 7000톤에서 3만5000톤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1054억원을 투입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 충전 시간 단축 등 기술 트렌드와 얼티엄셀즈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늘어나는 수주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세종에 건설 중인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저팽창 음극재 전용라인으로 변경한다. 오는 2023년부터 양산 예정이다.

저팽창 음극재는 포스코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 수명, 충전속도 등 성능을 높이면서 가격을 낮출 소재다.

음극재는 크게 천연흑연계와 인조흑연계로 나뉜다. 포스코케미칼이 만든 저팽창 음극재는 천연흑연 기반이다. 소재 구조를 판상형에서 등방형으로 개선해 천연흑연 음극재 대비 팽창률은 25% 낮추고 급속충전 성능은 15% 높였다. 인조흑연 대비 제조원가를 떨어뜨리면서 공정 발생 탄소배출량은 저감했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이번 결정은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배터리 소재를 양산해 시장 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전기차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천연흑연 음극재와 저팽창 음극재는 세종, 인조흑연 음극재는 포항에서 생산하고 있다. 차세대 소재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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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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