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임 장관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2’에 참석한 이후 귀국한 지난 4일 공항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임 장관이 현장에서 계속 강행군을 펼치고 시차적응을 하느라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임 장관은 이번 MWC 기간 동안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에릭슨 등을 비롯해 국내 21개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집중 방문하고, 지난 1일(현지시간)에는 ‘B5G(Beyond 5G)와 6G : 디지털 대항해 시대를 향하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였다.
또, 미국, 핀란드, 인도네시아 등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5G·6G, 메타버스 등 ICT 협력을 논의하는 등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과학기술·ICT 외교 펼치기도 했다.
한편 임 장관은 7일과 8일 이틀 동안 연가를 냈다. 현재는 재택근무 중이며 자가격리가 끝나는 직후 복귀할 예정이다. 임 장관과 함께 출장길에 올랐던 공무원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