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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친환경 5G 장비 선보여…전력효율 ↑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화웨이가 이동통신사업자와 협력해 ‘기가 그린 사이트(Giga Green Site)’를 상용화한다고 8일 밝혔다.

화웨이 5G그린 솔루션의 핵심 중 하나인 '기가 그린 사이트'는 최적의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이 특징이다. 화웨이의 초광대역 RRU와 블레이드AAU 프로를 사용해 공용 사이트에 필요한 8개의 기지국 모듈을 단 3개로 줄임과 동시에 더 많은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면서도 전력 소비는 낮춰 적용 범위와 용량을 향상시킨다.

화웨이 측은 "5G로 인한 다중 주파수 대역, 복잡한 네트워크 및 공존하는 무선 접속 기술(RATs) 문제에 대응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가 그린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 5G그린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5G그린’ 솔루션 중 화웨이의 3세대 TDD(시분할 이중 통신) 매시브 MIMO(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 제품은 다중 안테나 기술을 십분 활용해 동종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을 30% 향상시켰다. 그 중에서도 바르셀로나 기가 그린 사이트에 사용되는 ‘블레이드AAU 프로’는 능동 및 수동 안테나 모듈을 단일 상자에 혁신적으로 통합한 제품이다.

능동부는 64 채널 및 최대 320W의 전송 전력을 지원하고, 수동부는 주파수 대역에 대해 업그레이드 된 포트를 제공한다. 이러한 통합은 향후 5~10년 내 전대역 진화에 대한 이통사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또한 ‘블레이드AAU 프로’는 일체형 서브 6GHz대 설계를 특징으로 하며, 사이트 설치를 위한 공간 요구 사항을 크게 줄여 다양한 시나리오에서도 유연하게 사용 가능하다.

5G 상용화 가속화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SDIF(신호 직접 주입 공급) 기술을 사용해 안테나 내부 집적도 개선 및 공급장치 손실 저감, RF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동일한 적용 범위에 대해 에너지 소비량을 15%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화웨이는 서브 3GHz대(sub-3GHz) 초광대역 및 다중 안테나 제품도 제공한다. 저주파 대역에 업계 최초의 3중 저대역 ‘4T4R RRU’를 제공해 네트워크 경험을 개선하고, 다중 대역 공동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필요한 사이트의 공간도 줄였다. 중대역에는 업계 유일의 광대역 8T8R을 제공한다.

‘블레이드AAU Pro’ 및 최신 헤르츠 플랫폼 안테나와 함께 4T4R 대비 3배 용량, 3-5dB 더 향상된 커버리지, 2.7배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내는 해당 제품은 이통사가 에너지를 절약하는 동시에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핫스팟 지역에는 대규모 상업용에 적합한 업계 유일의 FDD(주파수 분할 이중 통신) 초광대역 다중 안테나 제품을 제공한다. ‘FDD 초광대역 다중 안테나’ 제품은 4T4R의 5배 용량을 제공해 높은 가치 영역에서의 트래픽 억제를 해소한다.

한편 시범 운영 중인 기가 그린 사이트에는 이통사 파트너의 네트워크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700+800+900 MHz 4T4R’과 ‘1.8+2.1 GHz 8T8R’을 제공했다. 이로써 단일 대역인 2T2R에 비해 용량을 3배 늘렸고 전력 소비도 최대 40%까지 줄였다.

애런 지앙 화웨이 SRAN 제품 라인 사장은 "기가 그린 사이트는 유럽 내 5G 구축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화웨이는 무선 네트워크의 향상된 성능과 더욱 높은 에너지 효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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