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러시아 지지 선언한 해커조직, 에픽게임즈 털었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해커조직이 글로벌 게임사 에픽게임즈의 이용자 3300만명가량의 정보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5시경, 스토머스(Stormous)는 에픽게임즈의 데이터 200기가바이트(GB) 상당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취약점을 발견, 데이터를 유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해커조직이 훔쳤다고 주장하는 것은 직원 및 게임 이용자 개인정보다.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 개인 사진 등이 포함됐다. 언리얼 엔진의 소스코드도 훔쳐냈다고 전했다.
스토머스는 에픽게임즈 측과 협상 중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주요 정보를 다음날 오후 9시경 유출하겠다고 협박했다. 해커의 위치에 따라 시간에 오차가 있는데, 10일~11일 사이 유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픽게임즈는 게임 엔진인 ‘언리얼엔진’을 비롯해 게임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개발·운영하는 미국 게임 기업이다. 3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의 개발사이기도 하다.
데이터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하는 스토머스는 지난 1일(현지시각) 러시아 정부에 대한 지지를 공식 발표한 곳이다. 러시아를 공격하거나 이를 지원하는 곳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수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는데, 트렌드마이크로 등 보안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해킹조직 중 한 곳이다.
한편 스토머스는 “미국 내 일부 사이버보안 기업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채널이 중단되고 있다”며 “미국 기업들에게 곧 잔인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융권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위반 제재수단으로 인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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