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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원스토어' 통과한 싸이월드, 구글과 애플 문턱 언제 넘나?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가 여러 악재 속에서도 예정대로 공식 출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싸이월드제트 최대주주 인트로메딕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고, 빗썸은 지난달 가상자산 싸이클럽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죠.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싸이월드 앱 심사 지연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싸이월드는 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로부터 앱 심사 승인 통보를 확정받았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원스토어를 통해 4월2일 싸이월드 공식 출시가 가능해진 셈이죠.

싸이월드제트는 예정보다 수개월 늦어진 일정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오픈 한달간 유료 아이템 판매를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싸이월드 전성기 시절 미니홈피 꾸미기 일매출이 4억원대였음을 감안하면, 오픈 초반 최대 트래픽에 아이템 유료 판매를 하지 않는 것은 싸이월드로서는 파격 결정이라고 하네요.


“소통, 또 소통”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 내일(18일) 직원들과 만난다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가 임직원 신뢰 및 기업문화를 회복하기 위해 ‘소통’에 박차를 가합니다. 대표 내정자 신분 때도 기존 직원뿐 아니라 신입사원 목소리를 듣는 자리에 가감없이 참여했던 최수연 신임 대표. 그는 취임 후 열렬한 팬레터를 임직원에게 전달하면서 빠르게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것으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했는데요.

이와 관련 최수연 대표는 약속했던 대로 네이버 임직원과 오는 18일 사내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상견례 자리를 갖는다고 하네요.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 황순배 인사담당 책임리더도 함께 자리합니다.

이날 최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 후속 대책과 조직개편 등 경영쇄신안 방향성을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 직후 최 대표는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인사제도를 새롭게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죠. 직장 내 괴롭힘 후속대책도 빠르게 내놓을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넷플릭스, 3개국서 '계정 공유' 막는다…추가 수수료 3600원

넷플릭스가 일부 국가에서 가족 외 타인 간 계정 공유를 금지합니다. 16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다수의 외신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칠레와 코스타리카, 페루 등에서 가족 외 타인과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테스트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자는 수수료를 내고 최대 2개의 하위 계정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3600원 수준입니다. 이 요금은 본 계정 소유자에게 부과됩니다. 계정 공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IP주소 등을 활용합니다. 위치정보시스템(GPS)와 같은 위치 기반 데이터는 수집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넷플릭스 구독자들 사이에서 가족 외 타인들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었습니다. 이에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다만 넷플릭스는 제재만 없었을 뿐 가족 외 타인 간 계정 공유는 이전부터 금지됐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넷플릭스 서비스 약관에선 가입자가 가족 외부의 사람들과 암호를 공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제품혁신 담당 이사 청이 롱은 "우리는 이 기능을 글로벌로 확대하기 전에 세 국가의 회원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작원 색출에 AI활용…전쟁도 AI가 승패 가른다

한 나라 국방력이 이제 인공지능(AI) 활용도에 따라 결정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인구절벽 현상과 함께 ICT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압도적인 병력으로 전쟁을 이기려고 했던 것에서 이제 AI기술을 접목해 적은 병력으로도 그 이상의 효과를 내고자 하는 국가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올해 국방예산으로 약933조원 가량을 책정한 미국도 미래 안보 역량을 AI에 상당부분 기대고 있습니다. 2018년 합동 AI센터를 창설하고, 지난해에는 미국 상원이 국방수권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향후 5년간 약 6조원 이상의 AI연구개발 자금을 다수 기관에 제공하기로 한건데요. 최근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실제 전쟁 수행 중 AI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무인화 및 자동화 된 무기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운용 및 지원 체계를 만들기 위한 스마트 국방이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제 20대 대통령 당선인도 국방혁신 4.0 공략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AI기반 무인로봇전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상태입니다. 바야흐로 AI기술을 통하지 않고 국방을 논할 수 없는 상황이 왔습니다. 아직 국방분야에서 AI적용이 미국보다 3년의 격차가 있다는 분석이 존재하는데요.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전문인력 그리고 혁신기술 지원사업 등도 활발해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네요.

EUV 장비, ASML 독점 깨지나…어플라이드·램리서치, 생태계 공략

반도체 시장에서 극자외선(EUV) 기술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ASML이 주도하고 있는데 미국 어플라이드와 램리서치도 도전 중입니다.

어플라이드는 측면 식각 패터닝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통상 위에서 수직적으로 깎아내는 대신 말 그대로 옆면으로 제거하는 방식이죠. 모래 뺏기 놀이에서 깃발이 넘어지지 않도록 옆에서 살살 긁어내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마스크 수를 50% 이상 축소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램리서치는 포토레지스트(PR) 변화에 나섭니다. PR은 노광 공정 시 사용되는 소재로 감광제로도 불립니다. 램리서치는 웨이퍼와 바르는 습식 레지스트와 달리 증착 공정(화학 반응)을 통해 박막을 형성하는 건식 레지스트를 사용하려 합니다. 전환 시 EUV 공정 해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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