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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아저씨가 보내는 선물” 카카오, 이색복지 눈길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카카오 남궁훈 대표 내정자 선임 후, 이색복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카카오는 최근 졸업, 입학시즌을 맞아 새로운 복지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카카오 임직원(크루)은 입학기에 필요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임직원은 ▲책가방, 문구류, 텀블러 등 신학기용품 ▲키즈폰, 헤드셋 등 디지털제품 ▲홍삼, 마스크, 손 세정제 등 건강용품 3가지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카카오 사장 아저씨가 보내는 응원의 편지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이는 앞서 카카오게임즈에서 실시했던 복지제도로, 남궁 내정자 선임 후 카카오로 확대 도입했다.

카카오는 대학교, 대학원 등을 졸업하는 직원 중 졸업식 참석으로 휴가가 필요할 경우 졸업휴가를 1일 지원한다. 해당 직원에게는 꽃다발과 카카오프렌즈 인형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졸업, 입학은 새로운 출발과 또 다른 시작이라는 뜻깊은 의미를 갖는 만큼, 크루를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신규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코로나19 확진 임직원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재택치료를 위한 물품을 지원한다. 격리 때 필요한 물품을 키트(KIT)로 구성해 자택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키트는 ▲필수 의약품 ▲생수와 라면, 즉석식품, 간식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손세정제 ▲물티슈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으로 치료‧격리에 소요되는 기간 정상적인 재택근무가 어려울 경우 의무 병가를 유급 지원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확진자가 수십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카카오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해야 하는 상황이라 판단했고, 재택치료중인 직원들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크루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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