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라인(LINE)은 비영리 오픈소스 재단인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이하 아파치)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실버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아파치에 연간 2만5000달러를 후원한다.
그간 대규모 트래픽 처리의 안정성을 위해 아파치 산하의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해온 라인은 이번 후원을 바탕으로 아파치 및 아파치 산하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오픈소스 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라인은 오픈소스 프로그램 오피스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작년 총 95명의 라인 임직원(라이너, LINER)가 1년 동안 10회 이상 오픈소스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사내 프로젝트를 꾸준히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사내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해 외부 오픈소스 기여를 장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인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오픈소스 기여 활동을 위해 회사 내규를 점검하는 등 안정적인 오픈소스 활동 지속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현재 350개 이상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관련 단체로서, 오픈소스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또는 커뮤니케이션 툴 등을 제공해 기여자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