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신사업 집중 위해 NFT 연구·투자 본격화”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크래프톤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동력 및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올해 게임 본질에 집중하며 다양한 신사업 기반을 다진다.

이를 위해 회사 경영 목적에 ‘블록체인’을 추가하는 작업을 마쳤다. 여기에, 교육 서비스업부터 디지털 콘텐츠 제작, 경영컨설팅까지 더하며 미래 먹거리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31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기 주주총회다. 이날 300여명의 주주가 현장에 참여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주총에서 “크래프톤은 코로나19 및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지식재산(IP) 펍지(PUBG)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한 것은 물론, 94%에 이르는 해외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게임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이라는 핵심 능력을 기반으로, 딥러닝, 가상현실(VR), 그리고 Web 3.0 및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본격화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기업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경영환경, 재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 목적에 ▲블록체인 관련 사업 및 연구개발업 ▲평생교육 및 평생교육시설 운영업 등 교육서비스업 ▲경영컨설팅 및 지원 사업 등이 추가됐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1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급여규정 개정의 건 ▲결손 보전 및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 총 6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주총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은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 전자투표를 통해 각 의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