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올해도 네이버웹툰은 4월1일 ‘만우절’에 동참했다. 벌써 5년째다.
네이버웹툰은 만우절을 맞아 작품 관련 가짜 굿즈(상품)로 590여개 썸네일을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웹툰 만우절 이벤트는 분사 바로 다음해인 2018년부터 시작됐다. 분사 후 이용자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을 하던 중 네이버웹툰이 추구하는 ‘재미'라는 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날이 만우절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2018년 만우절, 네이버웹툰은 160개 작품 썸네일을 각 웹툰 담당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교체했다.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당시 역대 최고 당일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이후 매해 만우절마다 재미있는 콘셉트를 선보였다.
2019년에는 웹툰 독자와 직원이 참여한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 그림판 낙서, 웹툰 제목과 관련된 이미지 등으로 210개 썸네일을 바꿨다. 2020년에는 313개 작품 썸네일을 제목 관련 언어유희 이미지로 변경했다. 지난해에는 네이버웹툰 담당자들이 직접 만든 웹툰 대표 이미지 모양 쿠키로 381개 썸네일을 교체했다.
만우절은 네이버웹툰 상징이자 최대 명절로 자리했다. 이제 네이버웹툰은 만우절 이벤트를 글로벌로 확대했다. 북미 영어 서비스에서는 썸네일 캐릭터를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 사진과 합성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대만 서비스에서는 ‘발(그림판)로 그린 만우절 특집’을 펼치며 투박한 선으로 그려 위화감 가득한 만우절 특집 개그 썸네일을 공개했다.
네이버웹툰 만우절 이벤트는 초기에는 유관 부서에서 기획하며 진행했으나 주요 프로젝트로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난해부터 사내 직원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마케팅과 편집팀 논의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번 만우절에는 독자들이 네이버 웹툰 작품을 보며 한 번씩 상상해 봤을 법한 굿즈로 썸네일을 변경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어느새 5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의 만우절 이벤트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