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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쌍용차 인수 불참…“전기차 사업 집중”

김도현
- 컨소시엄 참여 검토 중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이엔플러스가 쌍용차 인수전에서 물러난다. 신규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8일 이엔플러스는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관련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강봉리튬전지와 전지사업, 필리핀 전기지프니와 전기 상용차 사업 진행 중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으로부터 참여 제의를 받았다”며 “단순 재무적 투자(FI)가 아닌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 및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검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 참여 과정에서 난항이 많아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했다. 새로 준비 중인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엔플러스 지난 4일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강봉리튬 자회사 강봉리튬전지와 전기차 사업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팩, 셀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엔플러스는 강봉리튬전지가 생산하는 배터리의 국내 및 중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 대한 판매 권한을 획득했다.

아울러 강봉리튬전지와 중국 전기상용차 제조사 강소FC에 대한 공동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메인샤시를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부품을 갖춘 만큼 전기지프니를 포함한 전기차 시장에 진출을 추진한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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