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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쯔, 장정맥 기술 보급위해 국내 기업과 협업 본격화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후지쯔가 국내 금융사 및 공항 등에 제공하고 있는 손바닥정맥 관련 기술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전개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비접촉 환경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 및 기업 등 생체기반 인증 시장을 보다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한국후지쯔는 2008년에 설립된 보안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보안솔루션 기업 리턴트루와 협력하고 있다. 리턴트루는 암호기술, 악성코드탐지기술 및 생체인증 응용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국내수요처 과제’ 사업을 통해 한국후지쯔와 공동특허들을 기반으로 생체인증기반 맞춤형 통합 기업보안 관리 플랫폼(이하 RTPass) 솔루션을 개발, 보급에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판로를 연계 지원하는 구매조건부사업으로 수요처에서 구매하여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후지쯔는 국내 업체와 함께 상생 활용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리턴트루는 손바닥정맥을 이용한 인증기술을 보유한 한국후지쯔와 상생 협력을 위해 고민하던 중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을 통해 공공 기관 등 수요처에 대한 손바닥정맥을 이용한 기업보안솔루션 보급에 나섰다.

RTPass는 기업 내에서 다른 사람이 사회 공학적 방법으로 PC의 윈도 로그인 비밀번호(핀번호)를 알아낸 후 PC를 임의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후지쯔와 리턴트루는 손바닥정맥을 이용한 출입통제외에 다른 곳에 손바닥정맥을 이용한 인증 서비스를 고민하던 중 기업 내 인증이 필요한 모든 부분에 대해 단계적 생체인증을 통한 통합 기업 보안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후지쯔 오동열 컨설팅 그룹장은 “기업내의 많은 사용자는 수많은 웹사이트 및 응용 프로그램의 계정 정보를 메모장 및 포스트잇 등에 적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비밀번호 분실 및 관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필요성이 있었다”며 “기업내의 중요정보를 송신자가 원하는 수신자만 열람할 수 있도록 파일을 생체정보를 이용해 암호화하고 송신자가 허가한 수신자만이 열람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RTPass에는 단계적 권한관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생체정보로 윈도에 로그인한 사용자만 웹사이트 자동 로그인, 응용 프로그램 자동 로그인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생체정보를 이용한 파일 암호화 및 열람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RTPass는 생체정보를 암호화 후 분리 저장해 정보유출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RTPass는 국정원 암호검증필 암호모듈을 이용해 생체정보 및 개인정보를 암호화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위해 비밀번호를 암호화(해시)해 서버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특허 기술을 포함했다.

오동열 그룹장은 “RTPass는 바이오정보를 이용한 악용행위를 탐지하는 특허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생체정보를 이용한 웹사이트 및 응용프로그램 자동로그인을 위해 비밀번호를 암호화(해시)해 저장해야 하는데 자동 로그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양 사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면서 기능을 만족하는 기술을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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