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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 인도 공장 확장…왜?

백승은
- 첸나이 폭스콘 공장 내 16만㎡ 부지 허가 받아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인도 타밀나두주 내 첸나이 공장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 선전시 봉쇄 등으로 중국 내 아이폰 생산에 제동이 걸린 만큼 인도에서의 생산량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애플과 폭스콘은 최근 타밀나두주 주정부에 첸나이 인근 폭스콘 공장 부지 개발과 관련한 허가를 받았다. 공장 부지 규모는 40에이커 이상으로 약 16만제곱미터(㎡)에 달한다.

이코노믹타임스는 폭스콘 첸나이 공장 부지 확대와 함께 인력도 확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첸나이 폭스콘 공장에서 근무하는 인력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아이폰의 95%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지난해부터 애플은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도 내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글로벌 생산 중 인도의 비중은 2020년 1.3%에서 2021년 3.1%로 늘었다.

올해 역시 생산 다각화를 위해 인도 내 아이폰 생산량을 늘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플은 인도 스리페룸부두르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13’ 생산을 개시하기도 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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