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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라인뱅크, 출시 1년만에 110만 고객 달성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터넷전문은행 대만 라인뱅크(LINE Bank)가 출시 1년만에 고객 수 110만명을 돌파했다. 대만 라인뱅크는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대만 내 주요 디지털 금융 서비스로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22일 출시한 대만 라인뱅크는 출시 1년만에 다양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NCCC(National Credit Card Center)의 데이터에 따르면, 라인뱅크의 체크카드는 대만 시중 체크카드 중 거래액과 거래량 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대만 금융감독위원회 발간 데이터에 따르면 라인뱅크 디지털 예금 계좌 수는 2021년 4분기 기준으로 3분기 연속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라인뱅크의 총 예금액은 전분기 대비 45%, 대출액은 115% 가량 증가하며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황인준 대만 라인뱅크 이사장 겸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성과에 대해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라인의 테크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편리한 모바일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생활 속에서 더 편리하고 직관적인 금융 활동을 원하는 MZ세대 고객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1년만에 금융 서비스 이용 방식 및 주 이용층에 있어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스 황 대만 라인뱅크 대표(General Manager)는 “핀테크가 전세계 금융 서비스를 재정의하고 있는 가운데, 라인뱅크 역시 놀라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하며, “라인뱅크는 보다 상호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 경험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혁신적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여 왔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로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인은 지난 2020년 10월 첫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태국 ‘라인BK’를 출시했으며, 이듬해인 2021년 대만 라인뱅크와 인도네시아 ‘라인뱅크(LINE Bank by Hana Bank)를 차례로 선보였다. 3개국의 서비스가 모두 빠르게 호응을 얻으며, 올해 3월말 기준 라인의 글로벌 뱅킹 서비스 고객 수는 570만명을 돌파했다. 라인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에서도 뱅킹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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