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美 소비자, 아이폰13미니 '외면'…애플, ‘아이폰 미니’ 단종설 '확산'

백승은

-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폰13'…점유율 38%
- 아이폰14 시리즈, 미니 제외 전망…'맥스' 포함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의 ‘아이폰13미니’가 미국 내에서 플래그십 제품 중 가장 부진한 판매 비중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올해 출시할 신제품 라인업에서 미니를 제외할 계획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전체 아이폰 중 아이폰13미니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한다.

아이폰13 시리즈 4종은 전체 아이폰 판매치 중 71%를 차지했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아이폰13'으로 38%를 기록했다.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 2종이 나머지 30%를 가져갔다.

미니 제품은 전작부터 부진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JP모건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아이폰 매출 중 '아이폰12미니'가 차지하는 비중은 5%다.

이 때문에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에는 미니 제품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 관련 전문가로 잘 알려진 블룸버그테크놀로지의 마크 거먼 기자는 지난해 9월 뉴스레터를 통해 미니가 제외되고 맥스가 채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거먼 기자의 예상대로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공개된 아이폰14 시리즈 금형 이미지에는 미니 대신 맥스가 포함됐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