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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올, 인성데이타 흡수 합병 완료…“인적분할해 투자자 직접소통”

이안나
- 독자적 경영체제 확보해 책임경영 실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배달대행 프로그램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이 지난 30일 모회사 인성데이타 주식회사로 흡수합병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분할을 위한 일시적 통합이다. 로지올은 합병에 따른 잔여 절차가 완료됨과 동시에 인적분할 준비에 돌입한다.

양사는 약 6개월 간 통합 상태를 유지한 후 즉시 인적분할해 새로운 ‘주식회사 로지올’로 출범할 예정이다. 분할 후에도 현재 사명 ‘인성데이타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로지올’은 유지한다.

이러한 결정 배경은 로지올 지배구조 개편에 있다. 합병 이전 로지올은 모회사 인성데이타 내 ‘생각대로’ 사업부를 100% 출자 방식으로 설립한 자회사였다. 즉 경영 및 운영이 모두 인성데이타 지배 하에 놓여있었다. 이때문에 로지올은 투자자와의 관계 역시 간접적이며 수직적이었다.

양사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결정했다. 인적분할은 물적분할과 달리 기존 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분할)회사 주식을 나눠 갖게 된다.

연내 인적분할이 완료될 시 기존 인성데이타 주주들은 각자 지분율대로 새로운 로지올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 이전까지 인성데이타만을 주주로 두었던 로지올이 분할 후 황인혁 회장, 네이버, 신한금융, 수 인베스트먼트 등 인성데이타와 동일한 주주를 공유하게 된다.

로지올 채헌진 대표는 “독자적 경영체제를 확보, 책임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주주들 투자 접근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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