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지난 5일 어린이날을 포함한 징검다리 연휴 기간 국내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티맵(TMAP) 하루 사용자 수가 처음 500만명을 돌파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5일 기준 티맵 일 활성 사용자 수(DAU)가 502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6일 507만명, 7일 522만명으로 사흘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TMAP DAU 최대 기록인 484만명(2021년 11월 6일)과 비교하면 38만명(7.8%)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약 2500만대인 점을 고려하면, 징검다리 연휴 기간 매일 운전자 5명 중 1명은 티맵으로 목적지를 설정한 후 이동한 셈이다.

지난달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되면서 티맵 이용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가정의 달인 5월 들어 국내 이동량 증가세는 커졌다. 5월 첫째 주 티맵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는 역대 최대치인 986만명으로 집계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 기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야외 활동 욕구가 크게 치솟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주간 티맵 전체 길 안내 건수는 7374만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1년 5월 1~7일) 6030만건보다 1344만건(22.2%) 증가했다. 벚꽃이 만개했던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040만건(16.4%) 늘었다.

티맵 이용자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대형 쇼핑몰, 놀이동산, 공항 등을 주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인기 목적지는 스타필드 하남, 에버랜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스타필드 고양, 김포국제공항국내선 순이었다. 어린이날 티맵 이용자들이 에버랜드를 목적지로 설정한 횟수는 9851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