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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저평가… 中 봉쇄 여파, 애플 실적 우려는 과도”

박기록
KB증권은 11일, LG이노텍에 대한 기업분석리포트를 통해 “최근 LG이노텍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중국 봉쇄정책에 따른 애플 사업의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빠른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LG이노텍의 주가는 10일 마감 기준으로, 직전 고점대비 18%, 연초대비 9% 하락한 수준이다.

KB증권은 특히 중국 봉쇄 정책에 따른 올 2분기(4~6월) 애플의 매출 감소 전망은 LG이노텍의 실적과 연관성이 낮은 맥북, 아이패드, 중저가 아이폰 등의 출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돼 LG이노텍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KB증권은 “LG이노텍은 2분기가 연중 최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 고가 모델의 판매 호조에 따른 생산계획 상향 조정으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 32% 증가한 3조원, 2012억원(영업이익율 6.7%)으로 추정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 주가를 54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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