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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미니’ 64GB 공짜폰 됐다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애플의 첫번째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의 출고가가 30만원 이상 떨어졌다.

SK텔레콤은 11일 기준 아이폰12 전 모델 출고가를 33만원 인하했다. 일부 모델엔 최대 50~55만원의 공시 지원금까지 지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출고가를 33만원 낮춘 KT도 지난 3일 일부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60만원까지 높였다.

이에 따라 특정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 부담하는 실구매가는 0원까지 떨어졌다. 예를 들어 출고가 61만6000원로 떨어진 아이폰12 미니 64GB의 경우 SK텔레콤 T다이렉트샵에서 구매할 경우, 공시지원금 55만원에 추가지원금 6만6000원을 합쳐 사실상 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이를 위해선 8만9000원 이상의 5GX 요금제 가입이 필요하다.

현재 ▲아이폰12 미니(64GB) 출고가는 94만6000원→61만6000원, ▲아이폰12(64GB) 107만8000원→74만8000원 ▲아이폰12 프로(128GB) 134만2000원→101만2000원 ▲아이폰12 프로맥스(128GB) 147만4000원→114만4000원 ▲아이폰12 프로맥스(256GB) 160만6000원→127만6000원까지 내려간 상태다.

다만 상위 모델인 프로 시리즈는 공시 지원금은 여전히 적다. 아이폰12 프로(128GB) 모델의 경우 공시지원금은 11만원이다. 여기에 추가지원금 1만6500원을 더해도 12만6500원에 불과해 실제 구매가는 88만5500원이다. 이 경우 통신 요금의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이 더 싸다.

한편 아이폰12 시리즈는 지난 2020년에 출시됐다. 아무리 구형모델이라 할지라도 이처럼 할인폭이 커진 것은 의외란 평가다.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에 불과했다. 오는 9월 아이폰14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재고떨이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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