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깅 깨진 스테이블 코인 테더 "환전 무리없이 진행"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파울로 아르도이노가 페깅이 깨진 테더가 달러 환전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파울로 아르도이노는 자신의 트위터에 "USDT는 테어닷티오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의 USDT-달러 환전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지난 24시간 한 톨의 남김없이 3억 USDT 이상을 환전했다"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기준 최대 스테이블 코인인 USDT는 전일 저녁부터 1달러 페깅이 깨지기 시작해 오후 4시 31분 기준으로 0.97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후 최대폭 디페깅이다.
테라(UST) 역시 1UST가 1달러에 고정되지 못하면서 루나와 함께 폭락세를 걷고 있다.
애초 디파이(De-fi) 시장에서 가격 변동을 줄인 코인으로써 주거래수단으로 활용됐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가상자산을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상원 은행위원회 강화당 간사 팻 투미 의원은 "이번 테라 사태는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칠 뿐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 페그 시스템 전체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미 의회가 당장 규제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셰러드 브라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도 "규제되지 않는 금융 시스템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줬다"라며 "이제라도 대처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테라 폭락 사태를 언급하며 스테이블 코인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스테이블 코인 관련 "급격히 성장하는 상품이며 금융 안정성에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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