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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클, 전기자전거 운영 규모 2배 이상 확대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쏘카와 한 가족이 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플랫폼 ‘일레클’이 전국 다양한 지역에 전기자전거를 신규 투입하고 서비스 규모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쏘카(대표 박재욱)는 지난해 인수한 일레클 운영사 나인투원이 올해 상반기부터 전국 단위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확장하며 서비스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레클은 이달 초 경기 수원시 권선구, 장안구에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충남 천안, 아산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도권, 동남권 등 전국 다양한 도시로의 연내 신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 10~20대 이용자 비중은 61%에 달하며 Z세대 인기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동시에 30~40대 비중도 30%에 이른다. 일반 자전거보다 쉽게 장거리나 오르막길을 이동할 수 있고, 전동킥보드보다 안전하면서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일레클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연간 총 889회 대여해 누적 2750km 185시간 가량을 이동했다. 이용 빈도 상위 100명의 연간 일레클 이용 횟수는 평균 517회였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한 달 동안 일레클을 평일 5일 내내 이용한 이용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5배 가량 늘었다.

일레클은 파주 운정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신도시 지역에서 대중교통과 연계한 이동 수단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 캠퍼스, 대형 사업장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일레클은 자체 개발한 전용 기종 일레클 네오, 일레클 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디스플레이 모듈을 장착해 기기 조작, 대여·반납 편의성을 높였다. 일레클은 오는 하반기부터 ‘모빌리티 슈퍼앱’ 쏘카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는 “서비스 운영 규모를 대대적으로 늘리며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레클은 쏘카와 함께 일상 속 자유롭고 행복한 이동,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이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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