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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 직원들은 준비 됐는데… 기업 실현 가능성은?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많은 기업에게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상하는 신기술 ‘메타버스’ 덕분에 기업의 워크플레이스가 진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새됐다.

레노버에서 의뢰하고 시장조사기업 유고브(YouGov)에서 진행한 연구조사 결과발표에 따르면, 임직원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44%)이 메타버스에서 일할 의향이 있고, 메타버스가 업무 생산성 향상과 같은 혜택을 가져다 준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타버스의 주된 정의는 ‘실제 또는 가상의 인물, 물체, 공간을 디지털화한 디지털 표현물(Digital Representation)로 구성된 3D 디지털 공유 공간’이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고도의 몰입형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상 공간으로 발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의 경험을 더욱 확장시킬 것이며, 실제 같은 상호작용 구현을 위한 다채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엔터프라이즈 기업에게는 보다 현실성 높고 상호작용이 용이한 워크플레이스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그러나 기업이 진정으로 실제 현실에서처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지원할 수 있는 메타버스 워크플레이스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능력이 있는 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존재한다. 레노버의 연구조사에서 5명 중 2명(43%)은 자신의 고용주가 메타버스에서 자신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레노버 SSG(Lenovo Solutions & Services Group)의 켄 웡(Ken Wong) 사장은 “팬데믹 사태 발발 이후 ‘하이브리드 업무’의 확산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가운데, 메타버스의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려는 기업은 컴퓨팅 성능 향상, 보다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 통합 및 보다 간결하고 유연한 IT 솔루션 도입과 더불어 복잡한 기술적 도전과제도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임직원의 절반(44%) 가량이 ‘메타버스 업무 환경에서 일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고, 그 외에 20%는 ‘부정’, 21%는 ‘중립’, 15%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임직원의 44%는 ‘메타버스가 업무 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반면에, 59%는 고용주가 생산성 극대화를 목적으로 IT에 충분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가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는 ‘불확실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성인 근로자의 절반(51%)은 물리적 환경을 보완한 가상 환경인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준비성 지표’는 ‘고용주의 신기술 도입 속도’라는 것에 동의했다.

메타버스 워크플레이스 구현에 필요한 고용주 능력에 대한 시각에 있어 브라질, 싱가포르, 중국은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 세 국가의 성인 근로자 중 절반(브라질(53%), 싱가포르(51%), 중국(54%))이 ‘현재 고용주가 메타버스 워크플레이스를 구현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신에 찬 답변을 한 반면, 나머지 절반 가량은 다소 불확실하고 답했다.

이에 반해 영국과 일본의 성인 근로자는 약 30%와 18%만이 긍정 답변을 하여 세 개의 비교 국가에 비해 대체적으로 덜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켄 웡 사장은 “메타버스 기술은 아직 보급이 덜 됐다. 그러나 이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조직은 직장에서 업무 생산성을 개선함으로써 시장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본 투자액을 대폭 증가시키지 않아도 된다. 서비스로서의 모든 것(XaaS) 또는 사용량 기반 과금방식(pay-as-you-go) 모델은 제각기 다른 환경에 놓여있는 모든 규모의 기업에게 최상의 유연성, 비용효율성 및 확장성을 갖춘 맞춤화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메타버스 워크플레이스를 기업 조직 안에 보다 쉽게 도입, 정착 및 확장시키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기술을 관리하기 위해 기업들은 간결하고 유연한 IT 솔루션이 필요하다. 레노버의 솔루션은 여러 수상 이력을 보유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로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를 지원하는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 플랫폼 ‘씽크리얼리티(ThinkReality)’을 포함한다.

애즈 어 서비스(as-a-Service) 시장은 IT 서비스 시장의 4배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애즈 어 서비스 솔루션은 미션 크리티컬(mission critical) 지원 및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스마트한 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게 확장하고, 비용을 낮추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는 유연하고 투명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교육, 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 최적화를 통한 운영 혁신 및 미래 대응력 향상을 지원해 왔다.

켄 웡 사장은 “우리는 웹 3.0의 새로운 경제학과 메타버스의 초기 단계에 있다. 메타버스는 비즈니스 영역에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를 창조하는 신기술이며,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메타버스에 거의 절반의 임직원이 참여할 의향이 있다. 메타버스의 기회를 잡기 위해 기업들은 그들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레노버의 서비스로서의 모든 것(XaaS) 제품군은 조직이 완벽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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