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 유전체 분석 전문 회사 아이크로진과 손잡고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플랫폼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중 최초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전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개인 유전체 서열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국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규모는 약 5049억원으로 추정되며, 매년 10%가량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 솔루션 ‘엔비디아 클라라 파라브릭스 온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했다. 기존 엔비디아의 ‘클라라 파라브릭스’를 네이버클라우드 서버와 패키징한 상품이다.
엔비디아 클라라 파라브릭스는 유전 질환 및 암 워크플로우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전유전체(whole genome), 진유전체(exome), 유전자 패널 분석을 위한 프레임워크다. 높은 처리량과 고정밀 DNA 및 RNA 서열 분석으로 차세대 서열 데이터에 대한 정확하고 가속화된 분석을 지원한다.
네이버 D2SF 투자업체이자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인 아이크로진은 ‘엔비디아 클라라 파라브릭스 온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자사의 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결합한 ‘유전체분석 올인원 통합 플랫폼’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서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전략&기획 총괄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과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시스템 닥터앤서 등 의료 클라우드 전환사업에서 안정성을 검증받았다”며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한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유전체 분석 시장의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