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KEP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의 정확한 당선자 예측을 위해 선거당일 총 630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대선 주자였던 이재명,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는 ‘인천 계양을’과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KEP의 출구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까지 마감되는 19시 30분 정각에 지상파방송 3사(KBS, MBC, SBS)를 통해 공표된다.
한국방송협회는 종합편성채널 및 뉴스전문채널, 포털사이트 등에 ‘공동출구조사결과 인용 주의사항’을 알리고, 투표 마감 15분 후인 19시45분 이후부터 인용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KEP는 이번 출구조사에서도 유권자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심층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심층 출구조사’를 통해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응답자에게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에 관한 질문 외에도 후보 결정 요인, 응답자 정치 성향, 주요 사회 현안에 관한 의견, 새 정부의 국정운영 평가 등의 추가문항을 조사한다.
이번 출구조사는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선거당일 투표 시작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구조사를 시행한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투표자 기준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선정하는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 방법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