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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인공위성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술 탑재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M의 오픈소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해 IBM의 자회사인 레드햇(Red Hat)의 기술이 최근 엔듀로샛(EnduroSat)이 발사한 로켓에 탑재되어 우주로 발사되었다.

IBM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센터에서 현지 시각 25일 오후 2시25분(한국 시각 26일 오전 3시25분)에 발사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 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자사의 지구 관측 및 궤도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장비를 탑재했다. IBM의 솔루션들은 우주에서 컨테이너(container)를 작동하기 위해 에지 기기에 최적화된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마이크로시프트(MicroShift)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

IBM은 그간 인듀어런스(Endurance) 프로젝트를 통해 엔듀로샛과 함께 전 세계 개발자 및 학생들이 발사체가 우주에서 복귀하기도 전에 우주 관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엔듀로샛은 소프트웨어 기반 나노샛(NanoSat, 소형인공위성) 및 기업과 학계에 우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다. 엔듀로샛은 공유 위성 서비스를 통해 기업가, 과학자 및 기술자들이 우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간의 최종적인 개척지라고 할 수 있는 우주에서 혁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듀어런스 프로젝트의 목표는 IBM과 레드햇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우주 에지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미션은 이 프로젝트의 두 번째 미션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IBM 클라우드 내에 코드를 안전하게 호스팅하고 푸시해 엔듀로샛의 디지털 미션 환경과 연결된다. 이후 지상국,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나노샛과의 연결을 통해 각종 센서 내 데이터에 접속하고 사진을 촬영하거나 여러 계산을 실행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지구로 가져온다.

이번 미션의 목표는 기술을 통해 학생들이 우주의 경이로움에 접근하는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저궤도에 위치한 큐브 형태로 만들어진 나노샛의 일종인 큐브샛(CubeSat)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나임 알타프(Naeem Altaf) IBM 스페이스 테크(Space Tech)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BM의 우주 에지 컴퓨팅 실험은 우주에서 컨테이너를 구동하고 인공위성에서 생산되는 원시 데이터에 AI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발견하는 사항들은 우주라는 먼 '에지'에 위치한 곳까지 닿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인 IBM 클라우드를 통해 다시 지구로 전달될 것”이라며, “IBM은 인듀어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엔듀로샛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로 나아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우리에게 한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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