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영림원소프트랩, 가수 인순이 운영 ‘해밀학교’ 후원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 지원에 나서

이상일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右), 해밀학교 김인순 이사장(左)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右), 해밀학교 김인순 이사장(左)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영림원소프트랩(대표이사 권영범)이 김인순 이사장이 설립한 다문화 대안교육기관 해밀학교 후원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영림원소프트랩은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 김인순 이사장과의 담소 자리에서 ‘해밀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가수 인순이로 널리 알려진 김인순 이사장은 2012년부터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인 해밀학교(홍천군 소재)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해밀학교는 무상교육 형태로 운영되며, 다문화∙ 비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해밀학교 김인순 이사장은 “이번 후원으로 재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겪는 정체성 고민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고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해밀학교는 투명한 후원금 관리와 까다로운 공익법인회계기준 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회계 담당자의 고충을 덜기 위해, 영림원소프트랩의 ‘시스템에버 비영리’(SystemEver NPO)를 도입할 예정이다.

해밀학교 사무국장은 “공익법인으로 지정 받은 후, 비영리회계나 결산공시 등에 대한 정보 갈증이 심했다. 어디에 물어도 명쾌한 답변을 얻지 못해 실무자 입장에서 늘 답답했고 감사 비용도 만만찮았는데 시스템에버 비영리로 그간의 어려움이 해소되어 매우 든든하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는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사회적 인식과 제도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들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인 만큼, 한국문화에 잘 융화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후원을 결심했다. 당사의 서비스가 해밀학교 교직원분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영림원 일프로(1%)클럽’을 운영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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