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 카카오게임즈가 자사 머신러닝(ML), 데이터베이스(DB) 및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를 활용해 게임 사용자 경험을 제고했다고 7일 밝혔다.
AWS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AWS의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게임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실행하고, 이를 통해 대량의 게임 데이터와 더불어 설치 건수, 사용자 유지율과 같은 성과 지표를 분석하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이 대표적 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도출된 인사이트의 활용으로 카카오게임즈 출시 게임은 더욱 인기를 끌게 됐다는 것이 AWS 측 주장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데이터 지속해서 증가 중이다.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에피소드 2만2000편을 스트리밍하거나 690만개의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것에 육박하는 양이라는 것이 AWS의 설명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통찰력을 도출하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숙제다.
AWS는 카카오게임즈가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 ‘아마존 S3’ ▲대화형 쿼리 서비스 ‘아마존 아테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아마존 오로라’ 등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완전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도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안양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WS는 수백만 사용자의 게임 경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자사는 ML, 분석 등의 최첨단 AWS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게임 개발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접근하고, 전세계 사용자들이 환호할만한 새로운 게임 및 기능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다”고 말했다.
AWS 코리아 함기호 대표는 “AWS를 기반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내에서 제공되는 사용자에 대한 다양한 통찰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AWS 상에서 정교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사용자의 행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사용자들로 하여금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