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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테크페스트22] 퓨어스토리지, 기존 스토리지 개념에서 벗어난 '플래시블레이드//S'

로스앤젤레스(미국)=박세아

퓨어//액셀러레이트 2022 테크페스트 컨퍼런스'에서 발표중인 로브리. 박세아 기자
퓨어//액셀러레이트 2022 테크페스트 컨퍼런스'에서 발표중인 로브리. 박세아 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퓨어스토리지가 새로운 모듈러 아키텍처가 내장된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S'에 대해 발표했다.

7일(현지시각) 퓨어스토리지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퓨어//액셀러레이트 2022 테크페스트 컨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퓨어스토리지 차세대 솔루션을 공개했다.

◆기업이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것은?

이날 퓨어스토리지 로브 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먼저 기업이 현재 겪고 있는 데이터 관련 문제점을 몇 가지 짚는 것으로 세션을 시작했다. 그는 ▲업무별 데이터 분리와 관리의 어려움 ▲최신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성능 요건 충족 불가 ▲제한된 데이터 공유 등을 꼽았다.

로브 리는 기존의 전통적인 스토리지 아키텍처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견해다. 그는 "퓨어스토리지의 목표는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유연성으로 소프트웨어를 준비하는 것이다. 고객은 다양한 유형의 리드에서 우리와 함께 시작할 수 있고, 크게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연성과 확장성, 최적화된 경제성 등을 퓨어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 '플래시블레이드 솔루션'이 만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플래시 어레이는 기계식 디스크 드라이브 대신 플래시 메모리 드라이브만으로만 구성된 스토리지로 고성능과 민첩성을 강점으로 한다. 플래시블레이드는 기존 스케일아웃 NAS(LAN방식의 네트워크로 연결한 스토리지)를 능가하는 초고속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다. 플래시블레이드는 기존 스토리지 개념에서 벗어나 대량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AI)를 위한 GPU 및 연산 가속화가 가능하다.

◆플래시블레이드//S 특징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존 플래시블레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플래시블레이드//S가 공개돼 특히 주목 받았다. 이 솔루션은 무한대로 확장가능한 데이터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더 큰 용량과 더 빠른 처리 속도를 기반으로 한다. 이 솔루션은 2023년 2분기에 일반 공급을 시작한다.

로브 리 발표에 따르면 이 제품은 모듈식 아키텍처가 적용돼 스토리지 컴퓨팅 네트워킹을 유연하고 중단없이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성능과 용량 최적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스토리지에서 컴퓨팅과 스토리지 영역을 분리한 아키텍처로 스토리지 즉 블레이드와 데이터 저장영역을 원하는 용량으로 꽂을 수 있는 선택가능한 모듈이어서 효율성이 증대되는 방식이다.

또 로브리는 플래시블레이드//S의 친환경적인 측면에 대해 서도 강조했다. 다른 퓨어의 기술과 마찬가지로 고객들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만족할 수 있는 저탄소 기술이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이 솔루션은 ▲에버그린 구독을 통한 마래 대비 ▲지속 가능성 ▲비정형 데이터의 규모에 따른 성능, 단순성 및 효율성 등의 장점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그는 "에버그린 구독 서비스와 호환이 되는 플래시블레이드//S를 통해 확장된 유연함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시 스토리지 풀랫폼이 중단되지 않는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다"라며 "또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고려하는 플래시블레이드//S 제품군이 와트당 용량과 대역폭 등을 제공해 데이터 센터 설치 공간이 작아질 수 있다. 이는 메타가 AI 리서지 슈퍼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해 퓨어스토리지를 선택하기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는 기존 스토리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에버그린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높은 비용,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스토리지 재구매 등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등 기존 스토리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에버그린이 등장했다. 퓨어는 에버그린을 통해 2700개 이상 고객사에 무중단 스토리지 업그레이드를 지원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그는 "플래시블레이드//S 제품군은 밀접하게 설계된 하드웨어와 퓨어/FB 4.0 소프트웨어를 통해 성능과 규모 및 효율성 한계를 뛰어넘는다. 고객은 비구조화된 데이터 워크로드에서 필요한 다차원적 성능과 엑사바이트 규모의 레벨, 단순성을 충족할 수 있게 도와준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로브 리는 이날 업계 차세대 '에이리//S(AIRI//S)'도 함께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구현 최적한 인프라스트럭처 '에이리(AIRI)'는 GPU 최대 성능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 에이리는 지난 2018년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업계 최초로 출시된 AI 전용 레퍼런스 플랫폼으로 플래시블레이드와 4대 엔비디아 DGX-1 슈퍼컴퓨터가 결합된 일체형 장비다. 에이리//S에는 플레이드//S가 사용된다. 에이리는 물리적인 미디어와 이를 관장하는 전용OS를 통해 스토리지 자원의 사용율을 최적화시킬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 맷 버 총괄 매니저는 "플래시블레이드//S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에서 탁월한 성능, 효율성 및 확장성을 지원한다"라며 "고객에게 장기적인 비정형 데이터 전략에 대한 유연성과 확장성을 지원한다. 이는 조직이 필요로 하는 마지막 확장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퓨어스토리지는 2009년 설립돼 2015년 자체적인 플래시 스토리지 하드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퓨어스토리지는 2018년부터 자사 제품을 구독형 방식으로 제공하는 '퓨어 애즈 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2020년에는 쿠버네티스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포트웍스(Portworks)를 인수하면서 이전대비 더 강력한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 수익은 20억달러를 돌파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비정형 데이터용 플래시블레이드 ▲QLC 플래시를 사용하는 플래시어레이//C ▲하이엔드 NVMe 플래시어레이//X 등 주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퓨리티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로스앤젤레스(미국)=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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