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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뱃-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초박형 배터리-전고체 리튬메탈전지 개발 협약

변재영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유뱃은 13일 초박형 배터리 양산과 차세대 전고체 리튬메탈전지의 주요 소재인 스테인레스 호일 공급과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국내 최초 압연에 성공한 10㎛(0.01㎜) 두께 초극박 호일을 기반으로 유뱃은 기존의 구리 및 알루미늄 (+,-) 집전체를 STS 초극박 포일(Foil)로 대체한 초박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전지는 안정성이 높고 자유로운 형상은 물론, 두께가 매우 얇아 웨어러블/IoT 기기 등의 새로운 전력원에 활용될 전망이다.

양사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리튬메탈전지 개발에도 손을 맞잡았다. 유뱃의 리튬메탈 음극 기술에 포스코모틸리티솔루션 STS 부문의 오랜 압연 노하우 및 후처리 기술을 상호 접목해 광폭 초극박 리튬메탈 음극재의 개발 및 이를 활용한 고분자계 전고체 리튬메탈전지 개발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전고체 리튬메탈전지란 기존의 액체 전해질 기반의 리튬 이온 전지와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여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소재, 제조 기술 및 신제품 개발의 시너지 활성화를 통해 차세대 전고체 2차 전지 부문의 기술 선도와 경쟁우위를 강화하고 업계 Top-Tier로 함께 나서기로 결의했다.

유뱃은 2016년 설립된 연세대학교 교원창업 기업으로 난연 고분자 고체전해질 및 균일 대용량 양극기술을 기반으로 IoT 디바이스용 다형상 박형리튬전지를 상용화했다. 또한 유뱃은 포스코기술투자, 현대자동차 등의 투자를 받아 현재 전기자동차용 고에너지밀도(450 Wh/kg 이상)를 구현할 수 있는 고분자계 전고체 리튬메탈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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