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이글루코퍼레이션, 자회사 코드마인드-디아이섹 합병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시큐리티·인텔리전스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자회사 코드마인드와 디아이섹이 합병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 기술력과 고객 네트워크를 토대로 소프트웨어(SW) 테스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는 전략이다.

코드마인드는 지난 5월 이사회를 통해 디아이섹과의 합병 안을 결의했다. 이번 합병 결정에 따라 코드마인드는 기존의 연구 조직에 디아이섹의 사업 조직을 결합한다. 신규 합병 법인의 사명은 코드마인드로 유지되며, 합병기일은 오는 2022년 7월 1일이다.

코드마인드는 2013년 설립된 SW 분석 및 검증 전문 기업이다. 특허 기술인 심볼릭 테스팅 기술에 기반한 SW 자동 검증 도구 및 시큐어코딩 진단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업계 최초로 화이트박스 테스팅을 완전 자동 방식으로 제공하는 동적 검증 도구 ‘코요테(COYOTE)’를 출시하고 자동차, 정보기술(IT) 공공, 국방, 금융 등 여러 분야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디아이섹은 2016년 설립 이래 정보보호 컨설팅, 보안관제, 악성메일 모의훈련, 통합유지보수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 중심 사업을 진행해왔다. 대구광역시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 DGB금융그룹 등의 주요 공공·금융 사업에 참여하며 사이버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힘을 기울여왔다.

코드마인드와 디아이섹의 지난해 매출액을 더하면 약 90억원가량이다. 두 회사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설명이다.

합병 법인 코드마인드는 신승철, 김은중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기술 부문 수장을 맡은 신 대표는 기술 역량 확충에 집중하고, 김 대표는 회사 경영과 신규 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양사의 기술력과 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SW 테스팅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사업 기반을 확장하는 데 힘을 실을 방침이다.

김은중 코드마인드 대표는 “다년간 양사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영업·유통망을 토대로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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