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토리서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 과제에 선정, 100기가(G)급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스위치 개발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토리서치는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의 참여기업으로서 과제에 참여했다. 주관기업인 SK브로드밴드는 통신망 인프라 제공과 선도 검증을 맡고, 참여기업인 아토리서치는 대용량 100G SDN 스위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아토리서치는 SDN 기반으로 전송망 및 원거리 네트워크의 트래픽 흐름을 제어하고, 네트워크상의 모든 자원을 중앙에서 모니터링 및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옥외 자가 전송망 구간에 대해 SDN을 구축함으로써 논리적인 망분리를 적용해 간섭 없이 트래픽 전송이 보장될 것이라는 것이 아토리서치 측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100G SDN 스위치는 고용량의 스위칭 칩셋을 적용해 32포트 및 64테라비트퍼세컨드(Tbps)의 성능과 표준 SDN 프로토콜인 오픈플로우를 지원한다. 네트워크상에 흐르는 트래픽의 IP, MAC, 포트 정보 등을 중앙에서 관리하고 전송 경로를 제어한다. 교통 정보와 폐쇄회로(CC)TV 등 여러 서비스 트래픽이 혼재된 전송망 네트워크 환경을 서비스별로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는 “SDN은 네트워크 토폴로지와 같은 주요 정보를 중앙 컨트롤러에서 관리한다. 네트워크 토폴로지에 변화가 발생할 경우, SDN 스위치들은 컨트롤러에 해당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한다”며 “하드웨어 스위치의 KC인증과 성능시험서 취득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할 예정이다. 32포트 100G 인터페이스 기본 모델 상태에서 포트 구성 다양화 등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