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CJ ENM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을 선보이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채널 tvN에서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화면해설방송에 적용, 시각장애인들은 친숙한 유명인의 목소리로 콘텐츠를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CJ 올리브네트웍스가 개발한 ‘AI 보이스 클로닝’은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텍스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목소리를 자동생성해주는 AI 기술이다. 전체 지문을 녹음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 녹음해 둔 목소리를 기반으로 AI가 화면해설방송을 자동 생성해준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작품의 화면해설방송에 적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tvN은 그간 토일드라마에서 각 지문을 녹음하는 방식의 화면해설방송을 진행해온 바 있는데, 현재 방송 중인 토일드라마 ‘환혼’부터 화면해설방송에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도입하고 이후 점차 적용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배우 전미도가 ‘AI 보이스 클로닝’ 화면해설방송의 성우로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