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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토체스(TFT) 시즌7 ‘용의 땅’, 게임보다 더 재밌는 콘텐츠 행진

왕진화
-라이엇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TFT)’, 세트7 ‘용의 땅’ 업데이트
-인플루언서 등과 다양한 콘텐츠로 용의 땅 알리기 나서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롤토체스’로 알려진 라이엇게임즈 라운드 기반 전략 게임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가 최근 신규 세트인 ‘용의 땅’을 업데이트했다. 이는 곧 뮤직비디오나 영상, 이색 커플 매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되면서 TFT 이용자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TFT는 용의 땅을 활용해 유명 래퍼와 협업한 뮤직비디오나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영상, 신규 세트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조명한 시네마틱 영상과 실제 커플이 출전하는 독특한 이벤트 대회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네마틱 영상 ‘아는 것이 힘이다’ 및 ‘펭구’, ‘용술사 미니 야스오’를 담아낸 ‘바람에 날려’는 캐릭터 귀여움을 한껏 선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용의 땅 출시를 맞아 ‘팍플레이(Pacplay)’, ‘딱지(DDAKG)’ 등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영상도 있다. 세트 3에서 파생된 인기 영상인 ‘두둥등장’ 인기를 그대로 용의 땅에서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팍플레이는 결투장에 조각상을 설치하는 신규 특성 ‘비취’를 활용해 게임에 임하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풀어냈다. 이는 영상 공개 2주 만에 7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딱지는 미니 야스오, 펭구, 배불뚝이, 말랑이를 미니 스피커로 만드는 영상을 제작했다. 유명 래퍼 ‘노스페이스갓(노페갓)’과 함께한 뮤직비디오 ‘TFT Set 7 : 쥬래ㅐㅐ건의 땅(Feat.노페갓)’은 공개 후 2주 만에 65만뷰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용의 땅을 통해 정식 도입된 ‘더블 업 모드’를 활용한 이색 커플 대전 ‘돌려돌려 TFT 시즌 5’도 있다. ‘뱅’ 배준식-박지선, ‘손오천’ 류성민-이정현 등 실제 커플과 함께 팔차선, 엠돈, 꼴픽이, 타요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감독으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이용자는 신규 세트 테마인 ‘용’과 더불어 TFT만의 오리지널 챔피언이 등장하는 점, 새롭게 추가된 ‘보물 용’ 등 콘텐츠에 긍정 반응을 보내고 있다. ‘별부르미’와 ‘주문도둑’ 등 특정 챔피언만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시너지 역시 TFT만의 색채가 돋보이는 요소다.

용의 땅은 ‘신비로운 용의 세계’를 세계관 중심으로 한다. 일곱 개 영역에 살고 있는 고대 용들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이들은 단순 테마가 아닌 높은 체력과 계열 특성 추가 효과를 세 배로 적용받는 등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이번 세트에 등장하는 용은 ▲다에야 ▲사이펜 ▲시오유 ▲이다스 등 TFT만을 위한 오리지널 챔피언과 더불어 ▲쉬바나 ▲아우렐리온 솔 등 LoL에 존재하는 챔피언 등으로 구성됐다. 아우렐리온 솔의 초기 콘셉트로 알려진 ‘아오 신’ 역시 용의 땅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뛰어난 성능과 더불어 화려한 공격 모션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쉬바나는 용으로 변신해 화염을 내뿜고, ‘아우렐리온 솔’은 범위 내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블랙홀을 소환한다. 또한, 아오 신은 무작위 적에게 번개를 내린다.

‘빛비늘’ 등 신규 특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는 빛비늘 특성 챔피언 소유 시 보유한 골드에 비례해 성능이 향상되는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박꾼의 칼날’은 보유 중인 골드마다 추가 공격 속도를 부여하며 ‘드레이븐의 도끼’는 1골드당 공격력이 1 증가한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회사가 보유한 게임 지식재산(IP)을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리그오브레전드(LoL)를 클래식 음악으로 그려낸 ‘리그 오브 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부산’과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길드전을 테마로 삼아 선보인 웹예능 ‘와리길드단’이 대표적인 예다.

이 외에도 라이엇게임즈는 지난달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에 LoL IP 색깔이 담긴 여객체험 공간을 만드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라이엇게임즈가 꾸릴 여객체험공간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고 e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다. 또, 라이엇게임즈 아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작가 아트 컬래버레이션 전시도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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