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했다” 카톡 앱 업데이트 막아…이용자 어쩌나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카카오톡 최신 버전이 구글 인앱결제 정책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사를 거절당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앱이 구글플레이에서 정책 미준수를 이유로 심사를 거절당했으며, 이에 다음(Daum) 검색을 통해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용자는 다음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카카오톡’을 검색, 상단에 노출되는 ‘카카오톡 최신 다운로드’ 버튼을 통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구글은 앱 이용자에게 아웃링크로 외부 결제를 유도할 경우, 앱마켓에서 퇴출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현재 국내 주요 앱들 서비스 가격을 인상한 상황이다. 앱 개발자는 구글에 최대 30% 수수료를 내야 하는 인앱결제(앱 내 결제), 최대 26% 수수료 외부결제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아웃링크 웹결제의 경우,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구글이 이를 전면 금지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말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 주 내용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구독 서비스 ‘이모티콘 플러스’ 외부 결제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은 이모티콘 플러스 안내 화면에 웹결제 아웃링크를 추가했다. 해당 아웃링크를 통해 이모티콘 플러스를 구독할 경우 인앱결제 이후 구독 가격인 5700원이 아닌 기존 가격 4900원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결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앱결제 외 다른 결제 방법을 함께 안내하는 현재 방법을 당분간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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