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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디지털 통상전략과 산업디지털전환 통합 설계해야”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7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디지털전환(IDX)촉진법을 맞아 글로벌 IDX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 산업디지털전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한국산업연합포럼(회장 정만기) 및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회장 박원주)와 함께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빌딩에서 모빌리티(자동차·부품·서비스), 지능자동화(기계·설비·제어) 등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DX) 담당자와 공공부문의 DX정책 설계자를 대상으로 '산업디지털전환으로 글로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 2022)에서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디지털 기반으로 밸류체인을 연결하고 공공과 협력하여 디지털전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가이아-X (GAIA-X)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민간기업의 혁신과정과 공공 산업정책이 오픈협업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이아-X는 미국과 중국의 거대 플랫폼기업이 주도하는 데이터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EU 중심으로 산업데이터 주권을 확립하고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발전시키려는 산업정책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업과 정부가 자발적으로 협력하도록 설계된 가이아-X 정책을 소개하고, 해당 정책 인프라를 기반으로 EU기업의 글로벌 시장선점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한국기업과 정책수립자를 위한 함의점이 제시된다. 

첫 번째 세션은 임채성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명예회장이 발표자로서 IDX 글로벌시장의 지배적 위치 혹은 사실상 표준을 선점할 오픈협업 방법론을 설명한다. 이어, 채대석 LS일렉트릭 상무가 한국기업의 IDX시장 선점전략을 소개한다. 글로벌 제조 밸류체인 연결플랫폼을 선도해 실증하는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연구소 킴 왓슨 박사는 스마트팩토리 웹 (Smart Factory Web) 사례와 함께 벤츠, 보쉬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산업의 오픈협업 프로젝트인 카테나엑스(Catena-X)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박문구 삼정KPMG 전무와 김인숙 한국 가이아-X 위원장,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이사, 송병훈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연사들이 하노버메세 2022를 통해 필요성이 드러난 디지털전환 산업정책과 디지털 통상전략의 연계,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기반 한국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전략, 디지털 라이브러리 기반 새로운 공급망 설계 등 시사점을 토론한다. 

박문구 삼정KPMG 전무는 “디지털 기반 산업 밸류체인 연결과 컨텐츠 축적이 한 국가의 산업정책을 넘어서 디지털 통상전쟁의 화두로 등장 중”이라면서, “EU의 플랫폼 기반 디지털 산업정책 수립 및 자동차 OEM의 디지털 컨텐츠 기반 경제성장 정책수립에 참여 등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전환 사례 시사점이 한국산업의 디지털전환에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세미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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