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연말로 갈수록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부상해 비트코인(BTC)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 구간에 진입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8일 빗썸경제연구소는 '경기침체 우려와 BTC 가격의 관계'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일어나면 6개월 이내 금리인상이 종료됐다"라며 연말 BTC 가격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BTC 가격은 6월 중순 1만7000달러대까지 급락한 이후 일부 회복되어 2만달러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보고서는 연말 금리인상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긴축 싸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나타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는 올해 후반기로 갈수록 BTC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둔화를 알리는 선행지표인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 6개월 이내 금리 인상이 종료되고, 마지막 금리인상 이후 평균 8개월 뒤 금리인하 싸이클로 전환됐다는 이유입니다.다만, 하반기 미국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달러강세는 달러 표시 자산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유동성 축소로 인한 BTC 가격에 추가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 FE’ 단종 수순…통신사·협력사, “논의 중단”
삼성전자가 사실상 스마트폰 ‘갤럭시 S22FE(팬에디션)’ 단종을 추진합니다. 일부 협력사는 이와 관련해 주문이 없을 것이라는 통보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접는(폴더블)폰에 총력을 기울이고 중저가폰은 적정 재고 유지에 힘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정 발표를 한 것은 아니지만 S시리즈는 FE 브랜드를 가져가지 않는 쪽으로 내부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전체적인 브랜드 전략을 여러모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S시리즈 FE브랜드는 2020년 10월 ‘갤럭시 S20FE’가 출발점입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제품을 ‘갤럭시 노트시리즈’에서 Z시리즈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죠. Z시리즈가 노트시리즈를 대체할 정도로 흥행할지 확실치 않아 물량이 급감할 위험을 막기 위한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Z시리즈가 인기를 얻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공급난으로 후속 제품인 'S21FE'가 중가 브랜드인 A시리즈와 고객이 겹치면서 브랜드 전략에 엇박자가 발생했습니다. 제품군이 늘면서 관리도 어려워졌고요. 삼성전자가 S22FE 재검토에 착수한 배경입니다.
올해는 전년대비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이 예상됩니다. 브랜드 운영 전략의 최종 결정은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손에 달려 있습니다.
매각부터 IPO까지…혼돈의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는 혼돈 그 자체입니다. 매각부터 기업공개(IPO)까지 각사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변화에 직면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내 경쟁구도에도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모아집니다. 우선,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는 매각설 중심에 서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가 협상 중인 곳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알려져 있지요. 카카오모빌리티는 약 8조5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나, 올해 계획했던 기업공개(IPO) 일정은 거시경제 상황으로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 70% 이상이 가입한 카카오 노조는 매각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MBK 매각협상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데요. 카카오는 완전 매각 대신 지분조정을 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티맵모빌리티는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카카오모빌리티를 따라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지요. 현재 쏘카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데요. 이러한 혼돈 속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를 리드할 기업이 추후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해킹에 노출된 사회··· “중소기업이 특히 취약”
디지털 전환 흐름이 지속함에 따라 기업·기관을 겨냥한 사이버위협도 함께 증가 추세입니다. 지능화된 해킹기법으로 인해 피해 규모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특히 중소기업이 위협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1년 정보보호 실태조사를 인용, 88% 이상의 기업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73%의 기업은 침해사고 대응을 위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랜섬웨어 피해 신고 기업의 93%는 중소기업입니다. 비영리 기업·기관이 6%, 대기업은 1%에 불과했습니다.
KISA는 보안사고의 원인으로 ▲미흡한 보안 정책 ▲보안을 고려하지 않은 시스템 개발 ▲보안 패치가 중단된 소프트웨어(SW) 사용 등을 꼽았습니다. 필수적인 보안 수칙 미준수로 위협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배승권 KISA 방역점검팀장은 “보안 취약점은 조치하지 않으면 당장 눈에 보이는 피해가 없더라도 이후에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보안에 관심을 갖고 보안 조직 운영 및 예산 투자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T클로즈업] KT는 왜 티빙을 택했을까?
CJ ENM의 ‘티빙’, KT스튜디오지니의 ‘시즌’이 연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사실 일각에선 시즌의 ‘출구전략’이라고들 많이 말합니다. 시즌의 성과는 그리 좋지 못했고, KT 콘텐츠 계열사인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통합 티빙’의 새 합병법인에 3대 주주로 지분을 확보했다는 점이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특히 CJ ENM이 티빙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봐야 합니다. 지난해 11월 티빙은 독립법인 출범 1주년 행사자리에서 “2023년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2023~2024년 중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한 있습니다. KT 입장에선 일찌감치 티빙의 지분을 확보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는만큼 향후 앞으로 양사가 만들어갈 성과에 따라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