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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승승장구…“넷마블 구원투수는 다르네”

왕진화
-모바일 양대마켓 인기 1위 이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정상
-프리클래스·무한 영웅 변신·하이퀄리티 그래픽 강점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올해 플랫폼 및 자체 지식재산(IP) 확장의 해로 삼은 넷마블에게 있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더욱 의미 있는 게임이다. 원작 그 이상의 재미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달 강조했던 신작 타이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출시하자마자 구글 및 애플에서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전날 국내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공개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출시 5시간 만에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고, 당일 7시간 만에 모바일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했다.

29일 현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등극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이용자를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펼쳐왔던 넷마블은 기세를 몰아붙여 신작을 나란히 선보이고, 국내 이용자에게 다시 눈도장을 찍겠다는 포부다.

현재 국내 인기 순위로 보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흥행이 점쳐진다. 올해 흥행 가도에 오른 주요 기대작은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구글 또는 애플 앱마켓 인기 1위를 하거나, 출시 시점 이후 일주일 내 모바일 양대 마켓 매출 톱(Top) 10를 기록한 바 있다.

넷마블 안팎에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원작 ‘세븐나이츠’ 특성을 가장 극대화한 작품으로 손꼽기도 한다.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3월 출시 이후 국내 최정상에 오른 넷마블 대표 게임이다. 같은해 12월, 구글 매출 1위에 2개월가량 머물렀던 외산 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을 밀어내고 1위를 재탈환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신작은 이용자에게 세븐나이츠 영웅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전략적인 게임성을 계승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차별점은 ‘프리 클래스’에 있다. 이 게임에서는 사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결정된다.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영웅 변신 후에는 해당 영웅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무기와 스킬 간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앞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달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번 타이틀은 세븐나이츠1·2를 서비스하며 축적한 개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작 강점은 계승·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넣으며 한 단계 진화시킨 세븐나이츠 지적재산권(IP) 완성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부분이 원작 팬들은 물론 신규 이용자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증권가에서도 해당 타이틀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넷마블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315억원, 영업손실 119억원, 당기순손실 51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2분기에는 적자를 탈출할 것이란 컨센서스(시장전망치)가 나오지만, 오랜 시간 신작이 부재했던 만큼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증권가는 넷마블이 부진을 완벽히 털어낼 수 있는 건 결국 신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하반기 론칭 예정 신작들은 ▲오버프라임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글로벌)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글로벌) ▲챔피언스: 어센션(글로벌)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크랜드크로스 W ▲하이프스쿼드(글로벌) 등이 있는데, 상반기 신작들에 비해선 히트 기대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특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하반기 신작들 중에서도 기대순위 상위 신작”이라고 꼽았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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