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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IT첨병 코스콤, 데이터센터 신축 검토 착수

이상일
-현 안양 데이터센터 부지에 추가 신축 검토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자본시장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코스콤이 데이터센터 신축에 나선다. 코스콤은 최근 ‘데이터센터 신축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 사업 공고를 내고 컨설팅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코스콤은 현 안양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의 유지 및 확대를 위해 데이터센터 신축에 필요한 상세 구축계획을 수립, 효율적 사업추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스콤은 현재 4개 데이터 센터(여의, 서초, 안양, 부산)를 운영 중인데 안양 데이터센터 부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신축을 추진한다.

현재 코스콤의 안양 데이터센터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 115번길 26(호계동)에 총 4020평, 4개 필지로 구성돼 있다.

코스콤은 1996년 준공 후 20여 년 동안 사용해 노후화된 여의도 데이터센터 개선에 나서 2020년 마무리했다. 1년 6개월간의 사업을 통해 전산장비 650여 대와 네트워크(증권망) 전용회선 3700여 회선을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이전했다.

이번 안양 데이터센터 신축을 통해 코스콤은 자본시장 IT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대응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콤은 이번 컨설팅 사업을 통해 신축 데이터센터의 목표 설정 및 구축 요건을 확정하고 투자비용을 산정하는 한편 최적의 사업추진 방안을 수립해 건축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 투자비용 경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스콤은 증권전산망 등을 운영하는 국가보안시설 및 국가중요시설 각 ‘나’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요기반시설, 행정안전부의 국가핵심기반시설(증권전산망 및 관련시설)로 지정돼 있다.

금융위원회 소속 산하기관이며, 전자금융거래법의 전자금융기반시설(PowerBASE, 증권망, 공동인증, 체크(CHECK), 코스모스(KOSMOS), STP-Hub, 케이프론트(K-Front), 데이터센터(일반BCP, 부산IDC) 등) 주요 시설을 운용하는 만큼 향후 30년 이상 사용 가능한 중장기 관점의 안전성, 확장성, 효율성, 가용성 및 보안성이 확보된 금융권 최고수준의 데이터센터 신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스콤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현 데이터센터, 신축부지 현황을 분석하고 ▲IT장비 현황 조사 및 진단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설비 현황 조사 및 진단 (건물, 전력, 공조, 소방, 보안, 종합상황실 등) ▲신축부지 후보 현황 분석·진단(기존시설에 미치는 영향·연계성 등 포함) 등을 추진한다.

컨설팅을 통해 코스콤은 ▲데이터센터 목표 수준 및 기술 수준 정의 ▲에너지 효율화 목표 수준 정의 (PUE, 전력량 등) ▲기타 건물 인증 등급 수준 정의 ▲데이터센터 IT장비 용량 산정▲향후 상면, 공조 및 에너지 요구량 예측 ▲분야별 설비 용량 산정 (전력, 공조, 소방, 보안, 사무실, 종합 상황실 등) ▲정부 및 감독기관 법규 및 권고 사항 준수 및 반영 등의 내용을 점검한다.

구축 계획 수립을 통해선 데이터센터 구축·이전을 위한 프로젝트 정의와 사업추진 방식 검토 , 단계별 구축 방안 및 전략 등을 수립한다.

한편 코스콤은 부산에 위치한 IDC센터도 단독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을 검토한 바 있지만 현재로선 보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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