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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대급 폭염에 아이패드 생산차질…왜?

정혜원
- 수개월 안에 재발 가능성 有, "잘 지켜봐야" 경고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중국의 기록적 폭염이 신형 아이패드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쓰촨성의 일시적 정전이 폭스콘 청두와 컴팔의 충칭 아이패드 조립 공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생산라인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정전 여파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향후 몇 개월 내에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 애플 신제품 출하에 영향을 미칠지 눈여겨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쓰촨성 정부는 15일부터 20일까지 일부 공장에 산업용 전기를 가정용 전력으로 우선 공급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가정으로 전기를 배급해야 하는 공장 중에는 애플 제품 생산라인도 포함됐다.

이는 쓰촨성에 60년 만에 최악의 폭염이 발생한 탓으로 정전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 지역 일부 도시들은 1주일동안 섭씨 4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지역은 중국 리튬 생산량 중 절반 수준을 차지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배터리 제조 비용이 높아질 가능성도 언급됐다.

정혜원
w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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