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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험 진단 서비스 ‘보닥’ 새버전 출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 보험 진단 서비스 플랫폼 ‘보닥(보험닥터)’이 마이데이터와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AI 엔진을 탑재한 신버전을 출시했다. 한층 강력해진 개인화 서비스와 편리한 사용자 경험, 정확한 보험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보닥의 개발사인 아이지넷(대표이사 김지태)은 17일, 보닥 신규 버전인 4.0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보닥 4.0은 현재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보닥 4.0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화 했다. 사용자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입된 보험 정보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더불어 자신의 건강 정보를 토대로 더욱 개인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의 보험 진단은 인구통계학에 기반한 주요 질환의 보장 유무(有無)를 평가해 결과를 제공했던 데에 반해 보닥 4.0은 개인의 상태, 즉 ‘고객’을 중심에 두고 보험을 진단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한 예로 40대 남성이 기존 보험 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진단 대상의 건강 상태와 재정 상태 등은 고려하지 않고 비슷한 연령대의 주요 질병 통계에 기초하여 우려되는 질병에 대한 보험 상품의 가입 여부와 보장 범위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즉 사람이 아닌 상품을 중심으로 진단 결과를 제시해왔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보장 내역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으므로 보험의 핵심인 ‘대비’라는 점에서는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닥 4.0은 동의된 사용자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가입된 보험 정보를 수집하고 추가로 건강검진 데이터에 기반한 건강 정보를 자사의 AI 엔진을 통해 면밀하게 파악해 초개인화 된 진단 결과를 제공할 전망이다.

보닥 4.0 개발을 주도한 아이지넷의 김지태 대표는 “이번 신규 버전은 보닥이 가진 핵심 기술력인 AI와, 보험의 기본 가치인 ‘위험 대비’, 그리고 고객 한사람 한사람에 ‘최적화’ 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에 최대한 집중했다. 기본을 충실하게 다지면서도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디자인과 UI∙UX를 전면 개편하였으며 섬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위해 문구와 단어 사용에 신경을 많이 썼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누릴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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