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세종시·바이크뱅크 맞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배달대행 플랫폼 ‘생각대로’ 운영사 로지올이 바이크뱅크, 세종시 내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을 위해 협업한다.
로지올은 바이크뱅크, 세종시와 함께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바이크뱅크는 이륜차 렌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로지올 계열사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환경부가 주관한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세종시와 바이크뱅크가 제안한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모델 선정에 따른 것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인프라 조기 구축 위한 공공부지 제공 등을 협조한다. 바이크뱅크는 ▲전기이륜차 1000대 보급 ▲충전 인프라 60기 구축 및 서비스망 확보를, 로지올은 ▲배달용 전기이륜차 전환 독려 ▲배달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한다.
바이크뱅크는 기존 케이블 충전방식 전기이륜차는 충전시간, 주행거리, 성능 단점을 가졌다고 보고, 완충된 배터리 교환식 전기이륜차를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세종시에 보급 예정인 전기이륜차는 대만 회사 ‘고고로’ 제품으로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 방식이다. 고고로 제품은 대부분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업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의 성능 및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세종시 청년층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인구 중 6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맞벌이·신혼부부 비율도 높아 배달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10배 이상 높고, 소음으로 인한 민원도 잦다. 이에 로지올과 바이크뱅크, 세종시가 협업을 통해 관내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전환, 대기질을 개선하고, 도시환경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채헌진 로지올 대표는 “바이크뱅크, 세종시와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 배달기사,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배달시장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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