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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삼성이 만들면 화장실도 다르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의 숙원을 삼성전자가 해결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5일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과 협력해 온 ‘RT(Reinvent the Toilet) 프로젝트’ 종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재단은 2011년부터 별도의 물이나 하수 처리 시설이 필요 없는 신개념 화장실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 왔는데요. 연구개발에 지지부진이 이어지다 삼성전자에 SOS를 쳤습니다. 이에 삼성종합기술원은 2019년부터 게이츠재단과 RT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최근 RT 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사용자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RT 프로젝트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국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입니다. 저개발국가 화장실 부족으로 약 9억명 이상의 사람이 야외에서 대소변을 해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 오염으로 매년 5세 이하의 어린이가 36만 명 넘게 설사병 등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삼성은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게이츠재단의 유출수 및 배기가스 조건을 만족하는 요소기술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게이츠재단은 앞으로 양산을 위한 효율화 과정을 거쳐 하수시설이 없거나 열악하고 물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에 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애플, 9월7일 신제품 발표…'아이폰14·애플워치8', 어떻게 나올까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시리즈8' 공개 행사가 2주 앞인 9월8일 오전 2시에 열립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아이폰14 ▲아이폰14맥스 ▲아이폰14프로 ▲아이폰14프로맥스로 나뉩니다. 아이폰12와 13 시리즈에는 '미니'가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이번에는 '맥스'로 대체됩니다. 전작과 거의 동일한 외관으로 예상되는데요. '아이폰14프로' '아이폰14프로맥스'의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카메라나 스피커 모양을 따라 동그랗게 뚫은 '펀치홀'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프로 신제품 2종은 4800만화소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아이폰14 시리즈는 새로운 아이폰용 운영체제(OS)인 ‘아이오에스(iOS) 16’이 적용됩니다. 애플은 지난 5월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2'에서 iOS 16 일부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잠금 화면 꾸미기,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 전송 취소, 아이클라우드 공유 등의 기능이 담깁니다.

이번 애플워치 시리즈8에는 내구성을 높인 '프로' 라인업이 도입됩니다. 또 애플워치 시리즈8에는 '체온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작년 하반기 '애플워치 시리즈7'에 체온 센서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알고리즘 미흡으로 채택을 포기했었죠.

“어차피 1등은 우영우”…전세계로 뻗친 ‘우영우’ 파워

지난 18일 막을 내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인기가 넷플릭스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자체 집계한 ‘톱10’ 순위에 따르면 8월 셋째주(15~21일) 7743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4주 연속 전세계 비영어권 TV 부문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는 영어권/비영어권 영화·TV 부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시간을 기록한 것입니다. 당초 큰 기대를 모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샌드맨’이 영어권 TV부문 1위를 기록했지만, 시청시간(7724만시간)에선 ‘우영우’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지난 5일 공개된 ‘더 샌드맨’은 DC 코믹스 그래픽노블 ‘샌드맨’을 원작으로 한 실사화 시리즈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영우’의 16부작 전체 제작비가 더 샌드맨의 한 회 제작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역시 ‘넷플릭스’를 먹여살리는 것은 가성비 좋은 K-콘텐츠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CNN은 지난달 ‘우영우’가 제2의 ‘오징어게임’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의 아시아 지역 신규 가입자 확보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6G 패권 경쟁 본격화…조기 상용화 성공이 관건”

“2030년 이후 6G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6G 조기 상용화 성공이 관건이 될 것.” 최성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통신네트워크PM은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주최로 열린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 기술개발(R&D)’ 공청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6G는 5G에 이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다양한 미래 서비스들을 뒷받침할 핵심기술로 꼽힙니다. 최대속도는 5G의 50배인 1Tbps, 체감속도는 5G의 10배인 1Gbps, 지연시간은 5G의 10분의1 수준으로 향상됩니다.

6G 상용화 원년은 2030년이지만, 최 PM은 “경쟁국보다 발빠른 6G 조기 상용화 성공이 중요하다”고 역설합니다. 통신장비 특성상 초기 구축 장비와의 호환성이 중요한데, 이는 결국 향후 시장 지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3.5㎓ 대역 5G 상용화에 주력한 화웨이가 5G 장비 초기 시장을 선점해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것도 그 때문입니다.

글로벌 메타버스 선도 ‘유일무이 적임자’ 외친 컴투스, 청사진 밝혔다

“컴투스야말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진정한 적임자입니다.” 컴투스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는 25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사업 및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컴투버스는 생태계 참여 기업들과 내년 3분기까지 소비자(B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를 위한 상용화 서비스를 2024년 1분기 실시할 예정입니다.

컴투버스는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웹3 가치 기반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를 지향합니다. 메타버스에서는 기존 2D 형태로 제공되는 정보 및 콘텐츠, 서비스가 4차원의 시공간을 통해 배열되고, 이용자는 아바타를 통해 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주체가 메타버스 사회를 이끌어 가는 형태를 넘어, 모든 참여자가 함께 만들고 완성시키는 오픈 생태계로 구축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컴투버스는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 받은 대지와 건물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눠 설계되고 있습니다. 컴투버스가 제공하는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경제·사회·문화 활동을 창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죠. 컴투버스는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툴인 UGC 스튜디오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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