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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D2SF, HR 테크 스타트업 ‘아이티앤베이직’ 신규 투자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HR 테크 스타트업 ‘아이티앤베이직’에 신규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티앤베이직은 채용 및 협업도구 중심인 HR 테크 분야에서 피플 애널리틱스에 집중하는 희소한 스타트업으로, 법인 설립 이후 네이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티앤베이직은 데이터 기반으로 조직 구성원 업무 성향을 분석해 팀워크 컨설팅을 제공하는 HR 솔루션 ‘심오피스’를 개발했다. 개인 업무 성향을 9가지로 유형화하고 나아가 조직 특성 및 구성원들 간 관계 패턴까지 함께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석 이후에는 조직 성장 전략, 협업·소통 방식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팀워크 및 조직 관리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아이티앤베이직은 엔씨소프트, 현대백화점그룹, 한국얀센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을 파트너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의 팀워크 향상 프로그램인 ‘팀플레이@커넥트원’에 도입돼 임직원 대상으로 업무 성향 분석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아이티앤베이직은 스타트업업계에서 기업간거래(B2B) 역량 및 네트워크를 꾸준히 쌓아왔다.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을 거친 민경욱 대표는 풍부한 사업기획 경험을 토대로 삼아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으며, 공동창업진 역시 기업 B2B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코로나19 이후로 기업들의 조직·인력 관리 니즈가 커졌고, 글로벌 HR 테크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아이티앤베이직은 시장 흐름과 기업 수요를 빠르게 포착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팀”이라며 “뛰어난 실행력을 토대로 의미있는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지 취지를 전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97곳에 투자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팀을 모집 중이며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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