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BOE·CSOT, 中 패널사도 LCD 대신 OLED '관심'

정혜원
- 중국 패널제조사도 OLED로 눈 돌린다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중국 패널제조사들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외에 사업 영역을 넓힌다.

1일 디지타임스는 디스플레이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BOE, CSOT, 비전옥스 등 중국계 패널제조사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판매 감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전장용 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분야 생산을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패널 가격은 지난해 3분기 이후부터 지속 하락하고 있다.

최대 패널제조사 BOE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66% 감소해 916억1000만위안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48.94% 축소한 65억9600만위안을 기록했다. CSOT는 올해 상반기 기준 22억7000만위안, 비전옥스는 같은 기간 12억위안 손실을 봤다.

BOE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패널 부문을 강화해 40인치 이상 OLED패널과 유연한(플렉서블) 전장용 OLED 패널을 공개했다.

CSOT는 패널 대형화와 고급 제품을 집중적으로 키워가면서 중소형 패널과 전장용 디스플레이부문에 주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CSOT는 t9 생산라인으로 정보통신기술(IT)과 자동차 등 특화 패널 생산에 전념한다. t5 생산라인에서는 2023년 상반기부터 전장용 및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에 탑재할 패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비전옥스는 상반기에 손실이 컸지만 OLED패널 생산량을 계속 늘려왔다. 2022년 상반기 OLED패널 매출은 총 32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3% 증가했다.

인포비전은 최근 지리자동차, BYD, 혼다 등에 운전석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원
w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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