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산업은행, 투자 지원 MOU…"분리막 수요 증가 대응"
- 이달 코스닥 상장 예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2차전지 소재 기업 더블유씨피(WCP)가 향후 생산능력(캐파) 확장을 위한 재원 조달처를 마련했다.
5일 더블유씨피(대표 최원근)는 KDB산업은행 충청지역본부와 설비 증설 관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블유씨피는 분리막이 주력인 업체다. 분리막은 2차전지 내 양극와 음극을 분리하면서 리튬이온만 통과시키는 초박막 필름이다. 2차전지 성능과 안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더블유씨피는 “고객사 주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를 통해 캐파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증설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산업은행은 투자금 조달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블유씨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공모주식수는 9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만원부터 10만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9000억원이며 신주(81.56%) 발행을 통해 약 734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19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고 9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간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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