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에서 아이폰14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하는 '애플이벤트'를 열면서 애플파크도 개방했습니다. 오프라인 애플이벤트는 2019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제품은 ▲아이폰14 시리즈 ▲애플워치 시리즈8 ▲애플워치 울트라 ▲에어팟프로 2세대로 팀 쿡 애플 CEO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해 강력한 사례를 만드는 것은 애플만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가격입니다. 공개 전 업계에서는 출고가가 100달러(약 13만원) 인상되리라 예측했지만 동결됐습니다. 미국 출고가 기준 보급형 아이폰14는 799달러(약 110만원)입니다. 반면 국내는 환율 영향으로 적게는 16만원에서 많게는 26만원 더 비싸졌습니다.
가격 동결과 관련해 CNN비즈니스는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큰 놀라움"이라며 “인플레이션 및 생산·부품·배송 비용 증가로 가격 인상이 예상됐으나 빗나갔다”라고 보도했고 CNBC도 “제일 놀랍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100만원대 애플워치 울트라를 처음 공개하고, 3년 만에 에어팟프로 2세대를 내놓는 등 웨어러블 제품에 힘을 실었습니다.
또 일냈다…‘오징어 게임의 날’ 미국 LA 기념일 제정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기념일이 제정됐습니다. 7일(현지시간) LA 시의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LA 시의회는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 결의안을 지난 30일 채택했습니다. 발의자는 한국계 미국인 존 리 시의원입니다. 기념일은 매년 9월 17일입니다. 이날은 오징어게임이 처음으로 넷플릭스에 공개된 날짜죠. 해당 기념일은 오징어 게임이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력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결의안에는 오징어게임 제작 배경 및 시청률 기록, 수상 기록 등이 기재 돼 있죠. 더불어 해당 작품이 지니는 사회적 의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오징어게임을 두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로, 비영어권 드라마와 서구권 시청자 사이 장벽을 깼다”라며 “오징어 게임은 달고나 쿠키, 딱지놀이와 같은 새로운 어린시절 게임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한국 문화를 널리알렸다”고 평가했습니다.
‘포장수수료 0원’ 배민·쿠팡이츠, 국감 부담 덜기 위한 포석?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쿠팡이츠가 연말까지 ‘포장수수료 0원’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물가상승·소비감소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자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연장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다만 일각에선 배달의민족과 쿠팡이 다음달 열리는 국정감사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사가 포장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시기는 공교롭게도 국정감사가 열리기 약 한 달 전으로 양사가 포장수수료를 도입할 경우 소상공인들과의 갈등이 예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국감을 앞두고 플랫폼사들이 괜히 긁어부스럼을 내는 일은 피해야 한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증시 반등에 같이 상승한 코인시장…"건실한 코인 프로젝트는 살아남을 것"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또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맥을 못 추고 있는데요. 고강도 금리인상 단행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 속, 코인 시장에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일시적으로 소폭 반등 분위기도 감지됐네요. 7일(현지시간)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도 뉴욕에서 은행정책연구소 등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금리인상 단행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사실상 다수 연준 고위 인사들이 전반적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공식적으로 표하면서 0.75% 금리인상이 곧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집니다. 현재 기준금리 2.25%~2.5% 수준에서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토대로 예측하면 연말까지 4% 가까운 수준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 부의장이 금리 추가 인상은 지지하면서도 과도한 긴축이 불러온 위험 요인도 함께 감안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영향을 받아 간밤 뉴욕증시가 1~2%대 상승을 보이자 코인 시장 역시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52분 기준 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5% 오른 1만929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당장 코인 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결국 블록체인 기술 가치에 충실한 건실한 프로젝트가 살아남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입지 키우는 韓 웹툰, 중심엔 네이버-카카오
한국 웹툰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도 글로벌 영토 넓히기에 나섰습니다. 네이버웹툰 일본 계열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합산 8월 월간거래액은 역대 최고치인 100억엔(한화 약 97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바일 앱 중심의 라인망가와 웹 중심 이북재팬을 통해 앱과 웹 시장 영향력을 모두 키우겠다는 복안이죠.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대규모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마추어 창작 공간 플랫폼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것이 ‘캔버스’거든요.
카카오 또한 글로벌 1위 유료 콘텐츠 플랫폼을 목표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사업자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타파스’와 ‘래디쉬; 등의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픽코마도 성장세입니다. 일본과 프랑스에 진출한 카카오픽코마는 25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에 성공했죠. 카카오픽코마는 올해 2분기 월간 열람이용자수 950만명을 넘어섰고요. 월간 거래액은 사상 최고치인 80억엔(약 780억원)을 초과 달성했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