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메신저 플랫폼 라인 글로벌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플랫폼 자회사 라인 넥스트가 NFT 플랫폼 '도시(DOSI)'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180여 개국에 9개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도시(DOSI)는 한국어 도시(City)에서 어원을 가져왔다. 도시는 기업 및 브랜드가 NFT를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인 도시 스토어,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등 콘텐츠 특화 서비스와 전용 NFT 지갑인 도시 월렛, 그리고 NFT 기반 멤버십인 도시 시티즌으로 구성돼 있다.

도시 플랫폼 이용을 위해서는 NFT 전용 지갑인 도시 월렛에 가입하면 된다. NFT 거래를 위한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와 네이버페이 등 결제 방식이 지원된다. 각 브랜드 도시 스토어에서 별도 발행(민팅) 수수료 없이 NFT를 구매할 수 있다. 향후 가상자산도 결제수단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도시 월렛에 가입한 유저는 도시 시티즌으로서, 도시 내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 가능한 프로필형(PFP) NFT 기반 멤버십을 부여받는다.

도시 베타 출시와 함께, 웹툰 시리즈 '지옥' 세계관을 담은 지옥이 도시 스토어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다. 지옥은 9월 14일 20시부터(한국시간 기준) 96시간 동안 지옥 세계관을 모티브로 제작된 500개 NFT를 얼리버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총 4444개 컬렉션을 선보이며, 유저는 희귀도가 각기 다른 NFT를 구매할 수 있다.

라인 넥스트 고영수 대표는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의 NFT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구매하고 소장할 수 있게 됐다"라며 "도시를 통해 NFT와 대중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를 제공하고, 웹3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