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두산테스나는 ㈜두산 지주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도원 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이종도, 김윤건 대표 체제에서 김도원, 김윤건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 전 대표는 일신상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사장은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컬럼비아대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각각 엔지니어링,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20여년 동안 에너지사업 분야 등을 담당했다. 지난해 두산에 합류해 그룹 전반 비즈니스 비전 및 전략 수립, 신사업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CSO 자리는 유지한 채 두산테스나 대표로 부임한다.
한편 두산테스나는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업체다. 두산그룹이 지난 3월 테스나 최대주주 에이아이트리 유한회사가 보유한 지분 전량(38.7%)을 4600억원에 사들였고 4월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고 두산테스나를 공식 출범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