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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솔루션-SCI평가정보, 대안신용평가 확장 위한 제휴 체결

이상일
왼쪽부터 SCI평가정보 임동훈 대표, SCI평가정보 문재우 회장, 크레파스솔루션 김민정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SCI평가정보 임동훈 대표, SCI평가정보 문재우 회장, 크레파스솔루션 김민정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위원회 인가 1호 대안신용평가사(전문개인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대표 김민정)이 종합개인신용평가사인 SCI평가정보(대표 임동훈)와 지난 16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사업 추진에 나섰다.

양사는 전통적 신용등급으로는 은행대출을 이용할 수 없고, 고금리 금융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우리나라 60% 중신용의 금융 소비자에게 보다 합리적인 금융 대안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신용평가는 불량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금융사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금융사의 자산건전성을 감독하기 위한 규제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대안신용평가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 신용평가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법률에 의해 집중되고 활용되는 금융거래 데이터를 넘어, 소비자가 자신의 신용을 높이 인정받기 위해 사용하도록 동의해 제공한 비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적절한 금리와 한도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유형과 규모의 금융사, 유통회사, 및 핀테크 기업의 차별적 신용평가를 돕는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레파스솔루션의 김민정 대표는 “신용평가에서 금융정보 단일 비중이 높을수록, 금융사 입장에서는 더 승인할 수 있는 고객까지 한꺼번에 거절해야 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상환의지가 높은 신규고객임을 인정받기 어려운 답답함을 만들어 낸다. 금융정보가 풍부한 환경에서의 선진국형 금융소외를 해결하는 새로운 신용평가를 만들고, 이를 전세계 필요한 곳 구석 구석에 확산시켜 경제적 논리로도 지속 가능한 서민금융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CI평가정보 임동훈 대표는 “유사한 평가기준을 적용하는 현 신용평가 시장에 보다 과감하고 도전적인 접근을 통해 데이터 안에 숨겨진 소비자의 진짜 신용을 발견, 금융사의 리스크를 통제하면서도 동시에 소외된 금융 소비자를 포용하는 새로운 신용평가 기준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사는 사업 전략을 구제화 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태스크포스팀은 레파스솔루션 김민정 대표와 SCI평가정보 이요한 부문장이 공동 PM을 맡아 서비스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대안정보와 금융 우/불량 정보를 쉽게 연결해 분석하도록 함으로써, 대안정보의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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